역류성식도염 협심증
반갑습니다. 24년간 심장 위장 마음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진 대표 원장입니다.
가슴통증이 나타나면 괜히 불안합니다. 심장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말입니다. 나이 들면서 혹은 젊은 연령에서도 과로로 인한 돌연사는 심장이 기능을 멈춘 다시 말해 심근경색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심장 다음으로는 폐 질환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그치지 않는 기침과 지속된 가래가 이어지고 특히 기침할때마다 가슴이 그득하고 아프면 폐에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 혹은 폐결핵이 있어도 가슴이 뻐근하고 아플 수 있습니다.
폐의 문제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미열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이 잘 안 떨어지고 몸이 나른하다면 폐의 문제 특히 결핵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열의 문제가 없다면 범위는 심장과 식도 및 위의 문제로 축소됩니다.
역류성식도염 협심증 증상으로 인한 가슴통증은 엄밀히 구분하기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심장은 가슴 중앙에서 좌측으로 치우쳐 있는데 식도 역시 그렇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통증을 유발하는 이유와 원리는 다릅니다. 그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한 경우 식도의 구조적 문제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식도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위 까지 운반하는 수송 통로인데 목부터 가슴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음식물이 지나가지 않을 때는 납작하게 눌린 모양입니다. 위 안에서 분해되지 않은 음식물과 위산이 섞인 물질이 위와 식도사이의 틈을 통해 식도로 역류하면 식도를 팽만시키고 가슴 부위의 식도의 팽창은 가슴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협심증이 원인인 경우 관상동맥의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이 문제입니다. 관상동맥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왕관 모양의 혈관으로 심장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근육으로 이루어진 심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전신에 피를 잘 공급할 수 있도록 펌프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혈관과 마찬가지로 혈관 내부에 노폐물이 끼고 혈관벽의 지나친 수축으로 혈관 직경이 좁아지면 전반적인 소통이 안 좋아집니다. 그러면 심장근육이 과도한 긴장과 수축으로 이어지고 갑자기 멈춘다면 이게 바로 심근경색인 것입니다. 심근경색의 경우 극심한 피로와 어지럼증 그리고 식은 땀이 나타나 응급상황이 나타날 조짐이 먼저 나타나므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별다른 증상은 없고 가슴통증만 나타난다면 역류성식도염 협심증 질환을 동시에 염두해두고 치료합니다. 실제 환자분들을 진료하다 보면 역류성식도염이 오래 된 후 협심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협심증을 먼저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역류성식도염이 발병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치료를 위해선 모든 장기들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장기가 심장이기 때문에 심장을 기능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심장이 튼튼하면 위장으로 혈액공급을 늘려 소화력이 좋아지므로 위 안에 음식물 정체가 발생하지 않아 식도로 역류하지 않게 만들고 심장에서 충만하게 흘러나가 피는 다시 관상동맥 내부로도 원활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으므로 심장근육에 지속적인 영양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치료를 통해 역류성식도염 협심증 치료는 물론 이로인한 가슴통증 역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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