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위염의 명치통증은 1번과 2번 그리고 3번 영역에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뻐근하고 식후 답답함이 주증상입니다. 1번 영역이 뻐근하면 음식물이 식도에서 위로 넘어오는 과정이 힘들어진것 입니다. 여기가 답답하고 아프면 불면증이 자주 나타나 밤에 잠에 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중간에 자주 깨기도 합니다. 2번과 3번 영역이 뻐근하면 음식물이 분해되지 않고 위의 중앙이나 출구부위에서 정체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입맛이 떨어지기도 하고 속이 더부룩함을 많이 느낍니다. 3번 영역이 심장이 박동하는 것처럼 뛰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신경이 예민한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고 신경을 많이 쓰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4번 영역은 아랫배 가스창만이 많이 나타는 부위입니다. 대변을 보고도 덜 본 느낌이 들고 항상 가스가 차고 소화가 덜되는 느낌을 받을때 다른 사람의 살처럼 느껴지고, 피부 감각이 저리기도 합니다. 4번 영역 역시 가스창만이 심하면 심장 박동처럼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낮과 밤의 속쓰림 차이
속이 쓰려서 윗배가 아픈 증상을 속쓰림 혹은 위통이라고 말합니다. 속쓰림 증상이 낮에 유발되는 분들도 있고, 밤에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속쓰림의 낮과 밤의 차이는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도 달라야 합니다. 낮에 속쓰림이 유발되는 경우 평소 위산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육류나 밀가루 음식에 대한 부담감이 많고, 위의 바닥부위나 출부위에에서 음식물이 정체되는 경향을 많이 보이고 이럴떄 위산이 몰아서 나오는 일이 벌어지므로, 식사후 위통과 속쓰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밤에 속쓰림이 나타나는 경우는 위산과다에 해당합니다. 위산과다로 인해 평소 소화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음식 가령, 육류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속쓰림 증상이 낮에도 나타나는 일도 벌어집니다. 낮에 유발되는 속쓰림은 만성위염인 경우가 많고, 밤에 유발되는 속쓰림은 위궤양인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에 따라 다른 치료방법을 취해야 속쓰림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글: 한의학박사 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