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맥 어지러움 손 차갑고 속도 더부룩하다면

빈맥 어지러움

빈맥 어지러움

안녕하세요. 24년간 부정맥 역류성식도염 갱년기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의학박사 한진 입니다.

 

평소 손이 많이 차가운 분들이 많으십니다. 나이가 들면 차가워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젊은 연령에서도 차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서 소화도 잘 안되고 헛배가 자주 부르고 가임기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가 조금씩 늦추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손이 차갑다는 건 말초동맥의 순환이 잘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먼 곳까지 잘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빈맥 어지러움 역시 이 같은 문제로 발생합니다.

 

빈맥은 1분당 맥박수가 100회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상황에선 항시 가슴두근거림과 답답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맥박수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00회 혹은 90회 언저리로 박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컨디션이 좋다면 맥박은 100회 미만의 값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때는 가슴이 평안하게 됩니다.

 

빠른 맥박이 나타나는 이유는 심장이 우선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자율이란 누군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스스로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데 심장은 우리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활동합니다. 우리가 ‘심장아 빨리 뛰어라.’라고 명령하여도 듣지를 않습니다. 스스로 박동수를 결정한다는 의미인데 빠른 맥박은 심박출력이 떨어진 것이 이유입니다.

 

심장이 한번 박동할 때 일정량의 혈액이 좌심실에서 분출되어야 하는데 그 힘이 약하다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펌프로서 기능이 약해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인체의 모든 장기나 기관 세포들은 심장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아야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체 전반적인 혈액 요구량은 정해져 있는데 심장에서 피를 내보내는 힘이 약하다면 심장은 스스로 박동수를 높임으로 이를 해결하려 할 것입니다.

 

그래도 기본 펌프가 약하기 때문에 말초로 혈액이 전달되는 힘이 떨어지게 되고 머리로 올라가는 피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빈맥 어지러움 현상이 나타납니다.

 

피의 양 뿐만 아니라 질적인 저하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로 소화력 부진 때문입니다. 소화가 잘 안되면 속이 항상 더부룩한데 섭취한 음식물이 위장관 안에 오래 머물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음식물은 분해되지 않고 머물고만 있게 되는데 이때 제대로된 영양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뇌엔 산소와 당분 그리고 양질의 영양소가 피를 통해 공급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때문에 어지럼증 유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소화력 저하는 심장에서 위장으로 혈액 공급이 부진한 탓인데 이 역시 심박출력 저하로 인해 위장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빈맥 어지러움 치료는 심장을 기능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심장 펌프를 튼튼하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심장은 스스로 박동수를 필요이상으로 늘릴 필요가 없으므로 빠른 맥박이 사라지고 전신에 혈액이 원화하게 공급됨으로 인해 머리도 맑아지고 소확도 잘 되고 손도 따뜻해집니다.

 

문의 및 예약 전용 전화: 010-4639-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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