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소화불량 내시경은 큰 이상이 없다던데

신경성 소화불량

신경성 소화불량

 

반갑습니다. 24년간 역류성식도염 부정맥 갱년기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진 대표 원장입니다.

 

어떤 병이건 어느 순간 몸이 인지할 정도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어제까지는 안 이랬던 거 같은데 오늘부터 몸이 좀 이상하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신경성 소화불량 역시 이런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식을 평소대로 먹은 거 같은데 속이 더 더부룩하고 명치가 답답하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실은 하루 아침에 증상이 나타나고 몸이 안 좋아지는 게 아니라 소화기능이 안 좋아지는 환경이 쌓이고 쌓여 나타난 결과입니다. 위장에 부담을 주는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을 오랫동안 섭취한 것이 누적되고 운동을 덜 하고 특히 신경이 예민해졌거나 최근들어 일이나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가 누적된 경우 소화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것입니다.

 

신경성 소화불량 증상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개 어릴적부터 예민한 사람은 마른 체형인 경우가 많습니다. 양측 갈비뼈와 갈비뼈가 이루는 각이 좁은 편입니다. 얼굴도 아래로 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위가 길게 늘어진 구조를 가지기 쉽고 섭취한 음식물을 저장하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나마 어릴 적엔 음식물을 분해하는 대사기능이 좋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나이가 들어 분해력이 떨어지면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고 가스차고 트림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 튼실한 경우도 소화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소화가 왜 안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체형이 잘 드시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화불량을 겪는 다수의 사람들처럼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와 양이 제한적입니다.

 

내시경 검사에선 정상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경성 소화불량 병명을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능성이란 말은 구조적이란 말과 대치됩니다. 구조적으로 이상을 발견하기 힘들다는 뜻으로 내시경 검사가 정상이거나 가벼운 염증 소견 정도만 보이기도 합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 위산과다로 보고 위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할 수는 있으나 일정 기간 복용 후 소화가 더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소화효소가 줄어들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나이가 젊어도 소화 효소 분비가 줄어들 수 있는데 이는 자율신경에서 불안 초조 흥분 조급한 감정이 오래 지속되어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하기 때문입니다.

 

교감신경이 흥분 혹은 항진되면 심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 자체만으로 정서적 불안이 가중됩니다.

 

마음이 편해야 속이 편해지고 속이 편해야 마음도 편해집니다.

 

저는 신경성 소화불량 치료를 위해 심장을 기능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심장의 펌프기능을 좋게 만드는 것인데 이를 통해 위장으로 혈액 공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위장의 운동기능이 살아나고 소화 효소 분비도 늘어나서 전반적인 소화력이 좋아집니다.

 

심장에서 피를 원활하게 분출하게 되면 맥박이 규칙적이며 안정적으로 바뀌는데 이는 마음의 불안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치료를 통해 위장자체의 기능이 좋아지고 마음도 편해집니다.

 

문의 및 예약 전용 전화: 010-4639-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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