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얼굴열감
반갑습니다. 24년 간 역류성식도염 부정맥 갱년기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의학박사 한진 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른다면 언제 선선한 계절이 찾아올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여름이 견디기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추운 겨울이라면 비록 난방을 세게 틀지 않더라도 두터운 이불을 여러 겹 덮고 주무시면 잠을 청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여름은 열대야라는 복병이 있으므로 잠들기 직전에 찬물로 샤워를 하더라도 금방 몸이 더워지기 때문에 잠을 이루기가 힘듭니다.
열대야로 잠이 쉽게 들지 못하고 중간에 자주 깨는 건 얼굴열감 때문입니다. 얼굴에 열이 오르는 기분은 체온계 상 심한 온도 상승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열감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역류성식도염 얼굴열감 증상을 동시에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염증을 동반한 위장병은 열을 동반합니다. 염(炎)이라는 한자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불화자가 위 아래로 세워져 있습니다. 그 만큼 열기가 세다는 의미입니다. 열은 위로 상승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식도와 위가 존재하는 부위에 열이 쌓였다 안면부로 올라갑니다. 여기에 소화불량을 더하여 위 안에 음식물 정체가 있다면 그리고 분해되지 않고 머무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여기서 열이 많이 생깁니다.
역류성식도염 얼굴열감 증상을 모두 겪는 분들의 경우 심장 박동이 빠르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심박동은 1분에 60~100회 입니다. 90번 이상 박동하면 가슴두근거림을 자주 느끼게 되는데 평소 맥박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맥박수가 70~80회만 나와도 가슴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두근거림이 잦아지면 가슴에 열이 몰리게 됩니다. 장거리 운행 후 자동차의 보닛이 뜨거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엔진이 쉬지 않고 빠르게 작동하는 것과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같은 현상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심장이 빨리 뛰는 건 정서적인 영향이 큽니다. 평소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경우 인체의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됩니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심리적으로 불안, 초조, 조급, 긴장, 흥분 상태에 놓이기 쉽습니다. 이러한 심리 상태는 신경성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도 불리는데 내시경 검사상 별 문제가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소화불량은 기본적으로 음식물이 위 안에 오래 머물게 만듭니다. 음식물이 오래 머물면 해당 부위에 열 생성을 촉진한다고 이미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음식물 정체는 위 내부 압력을 높이고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 압력을 떨어뜨려 위와 식도 사이 틈이 벌어지고 이 틈을 통해 음식물이 식도로 욕역류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런식으로 역류성식도염 얼굴열감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입니다.
치료를 위해 일단 인체 순환의 기본 장기인 심장을 기능적으로 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심장이 튼튼하면 펌프 기능이 좋아져 위장으로 충만한 혈액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위장운동기능과 소화효소 분비기능을 촉진하여 전반적인 소화력을 높입니다. 소화가 잘 되면 음식물 정체가 나타나지 않아 몸 내부에 열이 쌓이지 않게 만듭니다. 그러면 소화도 잘 되고 얼굴 열도 해소되어 여름을 잘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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