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어지러움 사무실에서 지속될 때

편두통 어지러움

편두통 어지러움

 

안녕하세요. 24년간 심장 위장 마음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의학박사 한진 입니다.

 

일할 때나 공부할 때나 가장 맑아야 하는 부분은 머리입니다. 머리는 한의학에서 제양지회(諸陽之會)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으로 양기는 인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따뜻한 기운이자 에너지원입니다. 이러한 에너지는 혈액을 통해 전달되는데 피를 보내는 중추적 기관은 심장입니다.

 

머리에 양기가 많이 몰린다는 건 뇌세포가 상당히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뜻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예전 한의대 재학 시절 특히 본과 3학년이 공부하느라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중간 기말 시험마다 시험을 2주간 치르는데 매일 2과목 씩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 보는 분량도 상당해서 수면을 줄이고 책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매일 아침 6시 기상하여 시험 보는 중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매일 2과목씩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언제나 체중이 3kg 씩 빠졌습니다.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고 공부만 했는데도 말입니다. 이는 뇌가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의미입니다.

 

편두통 어지러움 역시 뇌가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뇌가 에너지를 이용하려면 심장에서 뇌로 혈액 공급이 원활해야 합니다. 혈관이 수축되거나 혈액내 노폐물이 많아 탁하다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소통이 잘 안될 때 머리가 아프고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이 수축하는 주요 원인은 정서적 스트레스입니다. 원래 성격이 예민하거나 사무실에서 업무 또는 대인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불안 긴장 조급함 흥분 등으로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혈관이 수축합니다. 이때 가슴이 조이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를 혈관수축성 혹은 변이형협심증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지 않더라도 유발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피가 탁한 상황은 주로 위장기능이 약할 때 유발됩니다. 위장이 약하면 소화력이 떨어지는데 소화가 잘 안되면 담음 혹은 담적이라는 노폐물이 형성됩니다. 담음과 담적은 순환을 방해하고 여러 근육을 뭉치게 하는데 편두통 어지러움 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주 중에 심하고 주말에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 중엔 아무래도 사무실에서 이런 저런 업무를 많이 수행하게 됩니다. 일을 하면서 시간에 쫓기는 것이 직장인의 생태일 것입니다. 정해진 기한 안에  서류 작업이든 거래처 사람을 만나 결과물을 만든다든지 일을 잘 완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을 하면서 업무 분담으로 직장내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스트레스가 쌓이고 반복적이면 게다가 다수의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면 혈관이 더욱 수축하게 됩니다. 그래서 머리로 혈액 공급이 잘 안되어 편두통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퇴근 후에도 증상이 이어져 수면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주말이 되면 아무래도 마음이 좀 편합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점심때까지 말입니다. 일요일 오후나 저녁에 되면 회사 일 생각이 떠올라 스트레스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머리로 혈액을 보내는 주체인 심장을 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심박출력을 증진하여 머리로 피를 충만하게 보내어 통증을 줄이고 위장으로 피를 잘 보내 소화력이 증진되면 담음 혹은 담적이라는 노폐물이 줄어들면 혈액도 맑아집니다. 그러면 머리도 아프지 않고 맑아지고 집중력도 높아집니다.

 

문의 및 예약 전용 전화: 010-4639-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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