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편두통
반갑습니다. 24년 간 심장 위장 마음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의학박사 한진 입니다.
어딘가 막혀 있으면 그 부분엔 반드시 염증과 통증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순환을 중요시합니다. 불통즉통(不通即痛)이라는 말이 있는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찾아온다는 뜻인데 한방에서 순환을 강조하는 중요한 어구입니다.
협심증 편두통 역시 순환이 잘 안되어 발생합니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지나치게 수축하여 심장으로 들어갈 혈액이 원활하지 않아 부드러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할 심장 근육의 활동에 지장을 받는 상황을 말합니다. 가슴이 조이고 아픈 증상이 10분에서 30분 정도로 비교적 짧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활동하면서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예를들어 갑자기 빨리 걷는다던지 언덕길을 오른다던지 하는 움직임(사람마다 동작의 강도는 다름) 이후 가슴 중앙 부위가 묵직하고(벽돌을 올려놓은 느낌을 호소하기도 함)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통증의 양상 역시 개인이 느끼는 차이가 있으며 어떤 경우 고추 가루를 뿌린 듯한 화끈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협심증 진단을 받는 경우 증상이 심하다면 니트로글리세린 성분을 혀 밑에 투여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혈관확장제를 빠르게 흡수하여 작용하게끔 위함입니다. 신속하게 심장 근육에 혈류를 통한 산소 공급이 늘어나므로 가슴이 편해지는데 사람에 따라 혈관확장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관상동맥말고 다른 장기에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인데 주로 역류성식도염 위염 같은 위장병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복부 팽만이 있으면 특히 상복부가 팽만한 경우 가슴을 압박하여 횡격막의 하강을 방해하여 호흡이 원활하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호흡이 원활치 않으면 정서적인 불안을 야기하고 이는 관상동맥혈관은 물론 두피 혈관의 수축을 일으켜 협심증 편두통 증상을 유발하고 지속시킵니다. 편두통 역시 위장기능의 저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상복부 팽만으로 인한 협심증 유발과는 조금 다르게 담음이라는 노폐물로 인한 순환 저하와 근육 뭉침 유발이 주요 작용 기전입니다.
근육뭉침은 주변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여 전달 통로를 방해하는데 이 역시 순환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목 주변의 근육과 두피 근육의 뭉침은 해당 부위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편두통을 일으키는데 이때 뒷목 뻐근함와 만성적인 어깨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협심증 편두통 한방치료는 심장을 기능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관상동맥의 흐름을 좋게 만들고 심장 근육 자체가 부드럽게 활동하도록 도와주면 심장 박동시 혈액 역시 원활하게 분출되고 이는 다시 관상동맥과 두피 혈관의 흐름을 좋아지게 하기 때문에 가슴과 머리의 통증을 해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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