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부정맥 자꾸 예민하고 소화도 안된다면

갱년기 부정맥

갱년기 부정맥

 

반갑습니다. 24년 간 심장 위장 마음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진 대표 원장입니다.

 

갱년기는 남녀 모두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 길게는 60대 초반까지도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호르몬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표적 장기에 도달하여 인체의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한의학에선 이를 진액의 범주에 넣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주름이 느는 것도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도 진액이 부족한 것이 이유입니다. 각종 화장품 광고에서 진액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이와 연관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진액은 혈액이나 호르몬 기타 액상의 영양 물질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진액을 흐르는 강물로 표현하겠습니다. 강물 속엔 물고기가 유유히 헤어치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만약 극심한 가뭄으로 강물이 메마른다면 바닥이 드러난 상황에 있는 물고기는 파닥거릴 것입니다. 파닥거림에는 규칙성이 없습니다.

 

갱년기 부정맥 증상은 강물이 진액이고 물고기가 심장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심장은 아시다시피 다른 장기나 기관을 위해 혈액을 원활하게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를 종일 보내니 강력한 모터가 달린 펌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평생 일하려면 심장도 영양 공급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심장에 영양을 보충하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부릅니다. 관상동맥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으며 왕관 모양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관상동맥의 흐름이 좋지 않으면 활기차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할 심장 근육에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가 이어집니다. 그러면 심장이 비정상적인 박동을 하게 됩니다. 너무 빨리 뛰거나 중간에 한 번 씩 쉬는 맥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액이 부족하면 혈액이 부족하여 허혈성 심장질환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대표적인 질환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입니다. 실제 진료를 하다보면 협심증과 부정맥을 동시에 호소하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갱년기 불규칙한 맥박은 정서는 물론 위장을 약하게 만듭니다.

 

일단 정서적인 문제입니다. 갱년기엔 남녀를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예민해집니다. 사소한 일로 짜증을 잘 내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화를 낼 수는 없으니 만만한 가족을 대상으로 삼는 경향을 보입니다. 엄마가 갱년기니 우리가 좀 참자, 라고 다독이는 가족의 모습이 여러 가정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마음이 예민해지는 이유는 호르몬 부족 자체가 이유이기도 하지만 심박동이 빨라지고 불규칙한 것도 원인입니다. 부정맥으로 인해 뇌의 정서를 담당하는 영역에 피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마음에 동요가 찾아오기 쉽습니다.

 

소화기능이 현격히 떨어지는 것도 갱년기 부정맥 결과입니다. 혈액 공급이 일률적이지 않으면 위장으로도 피 공급이 잘 안되어 위장 본연의 운동기능과 소화 효소 분비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전반적인 소화력이 떨어지고 음식물이 위장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고 속이 답답한 증상이 이어지면 상복부 팽만이 나타나고 이는 호흡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숨쉬기가 힘들면 맥박은 더욱 불규칙해집니다.

 

치료는 심장을 기능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심박출력을 개선함으로써 머리와 위장으로 혈액을 잘 보내고 특히 소화기능을 높여 먹은 음식물로부터 영양분 흡수율을 높이면 양질의 혈액이 더 잘 만들어져 이것이 다시 심장으로 공급되면 심장 상태가 계속 좋은 상태가 유지됩니다.

 

치료를 통해 마음도 편해지고 맥박도 안정되고 속도 편해집니다.

 

문의 및 예약 전용 전화: 010-4639-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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