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와 소변
당뇨환자분들은 항상 소변을 주의깊게 살피는 편입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아침에 소변에 거품이 끼고 맑지않으면 그날 컨디션이 좋지않을 것임을 미리 짐작하시기도 합니다. 아침소변에 거품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자는동안 소변이 농축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취침중에 잠깐 일어나 소변을 보셨다면 아침 첫 소변이 맑을수도 있습니다. 아침 첫소변은 농축뇨이기 때문에 소변검사에서도 아침 첫소변보다는 두번째이후의 소변을 시료로 많이 채취하데 됩니다.
소변에 거품이 많으면 일단 단백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단백뇨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신장질환을 의심할수 있는 것은 아니며 피로가 많이 누적되고 기가허한 경우 단백뇨가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운동선수들에겐 단백뇨가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단백뇨가 기가 허한 것과 일정 관련이 있기때문에 한방에서 단백뇨치료를 위해 인체의 기를 많이 보하는 처방을 하게 됩니다.
거품이 많을때 그리고 하루종일 심하게 많고 소변이 많이 뿌옇다면 이때는 신장질환을 의심하고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검사의 지표는 크레아티닌(creatinine)입니다. 크레아티닌은 체내근육에 대사되어 생기는 대사산물로 근육이 단백질로 주로 구성되고 있으므로 그 단백질이 대사되면서 크레아티닌이 생깁니다. 크레아티닌은 외부로 섭취하는 음식의 영향을 받지않으므로 즉 특정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그 양이 늘어나지 않고 순수하게 체내 근육에서만 만들어지고 신장을 통해 대부분 배설됩니다.
신장기능이 떨어져 사구체의 여과기능이 떨어진다면 혈액내 크레아티닌이 쌓이게 되는데 이를 통해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음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혈액내 크레아티닌수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크레아티닌의 정상치는 1.3mg%이하이고 2.0mg%가 넘으면 중증(3기)이고 수치가 지나치게 높다면 투석까지 고려할 상황이 됩니다.
그러므로 당뇨환자의 소변은 첫소변을 제외하고는 맑을 필요가 있으며 실제로 치료가 잘되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중 점점 소변이 맑아짐을 경험하시게 됩니다.
그럼, 당뇨 한방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이 글을 읽어보세요.
글: 한의학박사 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