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면 공황 나타날 때 치료

밥 먹으면 공황

밥 먹으면 공황

반갑습니다. 23년간 심장 위장 마음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의학박사 한진 입니다.

 

보통 다른 사람과 말다툼을 한다던지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맛이 뚝 떨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의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됩니다. 교감신경은 심박수를 올리고 근육을 수축시키고 위장관 운동이 줄어들고 소화 효소의 분비를 떨어뜨립니다. 이로인해 소화력이 떨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례적으로 억지로 식사한 후 체하기도 합니다. 체한다는 건 음식물이 위장 안에 분해되지 않고 오래 머무는 상황입니다. 평소 배가 말랑하더라도 체하면 배가 단단해지고 콕콕 쑤시고 누르면 더욱 아프기도 합니다. 배에 뭉친 게 풀어지지 않으면 다른 음식을 받아들이 공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이련 현상이 만성화되면 식욕은 나날이 줄어들고 영양이 부족하여 피로하고 체중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드는데 이는 호흡과 관련이 있습니다.

 

소화력이 떨어져 상복부 팽만이 나타나면 흉부와 복부의 경계인 횡격막을 가슴 방향으로 압박합니다. 호흡엔 횡격막의 상하운동이 관여합니다. 숨을 들이쉬면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 외부 공기를 많이 확보하게 되는게 정상인데 상복부 팽만으로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으면 호흡이 불편해집니다.

 

호흡곤란은 마음의 불안을 일으키고 불안이 가중되면 공황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밥 먹으면 공황 증상이 나타나는 원리입니다.

 

단순히 밥을 먹었다고 불안해지는 것이 아니라 소화력이 떨어지고 원래 신경이 좀 예민하시고 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노출되었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면 증상은 좀 낫겠지만 자꾸 부드러운 쪽으로만 가면 위 자체의 운동기능이 더욱 약해집니다. 어른신들 중에 죽이나 미음만 드시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좀더 단단한 고형식을 드시고 싶지만 그랬다간 위장에 부담을 주어 소화가 안되고 식사때가 되어도 밥 생각이 전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밥 먹으면 공황 발작 시는 우선 소화기능을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젊을 수록 병이 나타나는 기간이 초기일수록 치료 성과가 좋을 것이며 증상이 심해지는 것에 대한 예방도 됩니다.

 

하지만 동요하는 마음과 불안 역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독서 명상 조용한 음악 듣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위장 기능을 높이고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려면 심장이 우선적으로 강해져야 합니다.

 

심장이 기능적으로 강해진다는 의미인데 심박출력이 좋아짐을 뜻합니다. 심장이 한번 수축할 때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분출하는 혈액량이 늘어남을 의미합니다. 이는 맥박수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맥박이 불규칙하고 빨라지면 마음이 동요하고 불안합니다. 실제로 극심한 불안과 긴장시 가슴두근거림이 심해지는 상황과 같은 이치입니다.

 

맥박이 안정되고 심장에서 뇌로 충만한 혈액을 보내면 정서와 감정을 제어하는 뇌 영역이 활성화되어 마음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치료 과정을 거치며 점진적으로 밥 먹으면 공황 증상이 점점 해소됩니다.

 

문의 및 예약 전용 전화: 010-4639-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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