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함께 나타나는 경우

몸의 혈액이 부족한 상태를 빈혈이라고 부릅니다. 빈혈은 적혈구 헤모글로빈이나 철분이 부족한 상태를 일컫는데 한의학에서는 빈혈보다는 좀더 넓은 의미에서 혈부족 혹은 혈허(血虛)라고 칭합니다.

오늘의 주제인 가슴 두근거림과 불면증이 함꼐 나타나는 경우의 원인은 심혈부족입니다. 심장의 혈액이 부족하다고 직관적으로 해석할 순 있지만 이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심장의 박출력이 떨어진 경우입니다. 펌프로서의 심장의 힘이 떨어져 심장 근육이 한번 수축할 때 내보내는 혈액의 양이 줄어든 상황을 말합니다.

두번째는 심장자체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둘어드는 것입니다. 심장 밖에서 돌던 혈액은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심장의 근육과 세포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그런데 심장에 공급되는 영양이 줄어들면 심장 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것입니다.

심장이 외부로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이 줄어든 심혈부족의 결과로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은 심장이 한번 수축할 때 내보내는 혈액의 양이 적으므로 심장이 더 자주 박동하여 이를 상쇄하려는 시도입니다.

심장의 출력이 좋으면 가슴은 두근거리지 않습니다.

가슴 두근거림과 불면증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어디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까요?

먼저 불면증의해소가 우선입니다. 잠이 들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거나(누워도 잠이 잘 오지 않음) 내가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잠을 설치고 깨는 증상이 불면증의 증상입니다. 밤에 잠이 부족하면 낮에 졸리고 멍한 기분이 듭니다. 밤낮이 불분명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죠.

치료를 통해 불면증이 해소되면 밤낮의 역할이 분명해집니다. 낮에 정신이 말짱하고 밤에 졸려 잠을 자는 패턴이 나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가슴 두근거림은 별다른 조치 없이도 나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일과 휴식을 분명히 구분지어주면 피로가 몸에 쌓일리 없고 심장의 기능 역시 튼튼해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