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공황장애
안녕하세요. 24년 동안 심장 위장 마음 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의학박사 한진 입니다.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면 육체적 불편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후 식사하면 체할 수 있는데 심하면 몸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한의학에선 식적류상한(食積類傷寒)이라 부릅니다. 식적은 음식이 분해되지 않고 정체된 것을 말하고 상한은 외부의 차가운 기운에 상했다 요즘으로 따지면 외부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기에 걸린 것과 같습니다. 음식 적체가 풀려야 몸살도 나아집니다. 원인이 사라져야 증상도 나아질 것입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역시 신체적 불편함을 야기합니다.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은 숨쉬기가 불편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협심증처럼 조이고 아프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밀집한 곳에서는 더욱 심하게 느껴집니다. 겨울철 환기가 안 되는 차량 안에서 장거리를 이동하는데 안전벨트가 가슴을 조이고 답답하다면 이 또한 견디기 힘들 것입니다. 비행기 이코노믹 좌석의 가운데에 끼어 오래 가는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창 밖이 보이지 않는 지하철을 타고 멀리 이동하는 경우도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버스를 갈아타며 지상으로 이동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가슴두근거림 역시 흔히 겪는 증상입니다. 빈맥처럼 반드시 맥박수가 1분당 100회를 넘지 않기도 합니다. 평소 맥박수가 60회 언저리로 나오는 경우에 70번 이상만 나오더래도 가슴두근거림을 느끼게 됩니다. 낮에 증상이 나타나먄 어지럼증이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고 야간에도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 쉽게 잠을 이루기가 힘들어집니다. 잠이 들더라도 얕은 수면이기 때문에 가벼운 인기척에도 놀라 깨기 쉽습니다.
위장 장애 역시 불편함을 주는 증상입니다. 전반적인 소화력이 떨어지는 것인데 트림 구역감 심하면 구토는 물론 상복부 팽만과 명치통증 아랫배 가스창만 복통이 겸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 이어진다면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고 나아가 체중 감소 및 체력 그리고 근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신체적 불편감이 계속 되면 반대로 마음의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육체적 증상이 다시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인데 그러면 정신과적 문제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이런 좋지 않은 순환의 연결 고리를 끊어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선 우리 몸의 순환의 주체인자 군주인 심장을 기능적으로 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심박출력을 개선하여 펌프로서 기능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심장이 박동할 때 혈액이 충만하게 분출하게 만들면 지나치게 자주 박동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러면 가슴두근거림이 나타나지 않아 마음이 편해집니다.
다른 장기를 위한 혈액 공급 역시 좋아지므로 위장으로 피 공급이 늘면 소화력이 좋아지고 머리로 피가 잘 공급되면 정서를 주관하는 뇌 영역이 활성화되어 이 또한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 불안장애 공황장애 증상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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