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공진단 vs 목향공진단

사향공진단에서 사향을 빼고 목향을 넣어 제조한 공진단을 목향공진단 이라 합니다. 귀하고 고가인 사향을 대신하고, 기의 소통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는 약재로 목향을 넣은 것입니다. 목향은 이외에도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사향공진단과 목향공진단 차이

원래 공진단이라고 하면, 사향이 함유된 사향공진단을 말합니다. 예전 원나라때의 의학자인 위역림 선생이 지은 ‘세의득효방’ 이라는 의서에 처음 등장한 처방이 공진단으로 여기에는 사향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사향이 예나 지 금이나 귀한 것은 마찬가지였고, 진품 사향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선 후기 황도연 선생이 지은 ‘방약합편’ 이라는 책을 보면, 사향 대신 침향이나 목향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당시는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현재의 침향은 사향만큼이나 귀합니다. 사향의 약성은 매우 강렬하여 온몸의 막힌 혈을 뚫어주는 작용을 하며, 가슴에 울체된 마음을 풀어주는 역할이 강합니다. 목향은 뚫어주는 힘은 사향에 못 미치지만 기를 순환시켜 통증을 없애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며, 구충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사향은 구멍을 뚫어주는 약인 ‘개규약’ 에 분류되고, 목향은 기의 순환을 촉진하는 ‘이기약’ 으로 본초학에서는 분류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비 효과가 좋은 목향공진단

사향이 들어가는 공진단과 목향이 들어가는 공진단의  가장 큰 약리학적 차이는 사향은 막힌 혈을뚫어주는 힘이 강하고, 목향은 기의 상하순환을 촉진하는 점입니다. 사향과 목향은 모두 한방 신경안정제로 부를수 있을 만큼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가슴속의 화를 없애주는데, 몸이 까라지는 반응이 없고 어떤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을 고취시켜 줍니다. 마음이 항상 우울하고 불안하며, 두렵고 잠을 잘 못 이루는 경우에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향은 사향 만큼 약성이 강하지 않고,  목향의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로 인해 소화기가 약하여 공진단을 복용하기 힘든 사람도 드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향공진단과 목향공진단의 차이는 단지 사향이 목향으로 대체된 것이고, 나머지 약재인 녹용, 당귀, 산수유는 똑같이 들어갑니다. 공진단을 정신적, 육체적 피로회복을 목표로 복용하고자 한다면 목향공진단만으로도 사향공진단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향의 품귀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중이지만, 목향은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약재이기 때문에 공진단을 보다 저렴하게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 한의학박사 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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