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과 매핵기

매핵기는 목에 매화씨가 걸려있는듯한 양상으로 뱉어도 뱉어지지 않고 삼켜도 삼켜지지 않는 증상을 말하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역류성식도염과 매핵기

소화가 잘 안되는 분들의 원인을 살펴보면 위장자체의 운동기능이 오래전부터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내시경상 큰 이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를 기능성소화불량이라 하며, 신경성 소화불량이라고도 합니다. 신경성은 한의학에서 기의 흐름이 정상적인 않다고 말하는데, 7가지의 유형으로 나눌수 있고, 칠기(七氣)라고 합니다.

칠기란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생각하고, 근심하고, 놀라고, 무서워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혹은 추워하고 열이나고, 원망하고, 성내고 기뻐하고, 근심하고 시름하는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대개 정신적 스트레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가 잘 순환하지 못해 한쪽으로 몰리면 체내 노폐물인 담(痰)이 생기는데, 습(濕)과 열(熱)이 만나서 생기고 끈적끈적하며 물컹한 형태를 보입니다. 또한 담이 생기면 기의 흐름을 더욱 좋지않게 만듭니다.

앞에서 언급한 칠기가 서로 어울려 담이 뭉친것이 솜이나 엷은 막  같기도 하며, 심하면 매화씨같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를 매핵기(梅核氣)라 합니다. 이러한 것이 목구멍을 막아 뱉어도 뱉어지지 않고 삼켜도 삼켜지지 않으며, 속이 그득하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며, 숨이 몹시 차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명치밑과 배에 덩어리가 생기기도 하여 아픕니다. 이런 통증은 숨이 끊어지는 것같고 돌아다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덩어리를 담적이라고도 합니다. 

증상만 놓고 보자면 매핵기는 역류성식도염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진단의 차이입니다만 매핵기는 한의학만의 병명이고 내시경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는 없으며, 역류성식도염은 내시경검사를 통해 확인하나 이상이 없는 경우 목이물감의 증상으로 진단하기도 합니다. 매핵기는 그 원인이 심리적 스트레스가 주된 경우이며, 역류성식도염 환자분들중 성격이 온화하고 편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치료는 두 질환 모두 위의 운동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를 하게 되며, 매핵기의 경우 심리적안정을 위한 치료에 조금은 더 주안점을 두게 됩니다. 밀가루, 육류의 절제는 두 질환모두 공통되는 식이요법입니다.

그럼, 역류성식도염 한방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이 글을 읽어보세요.

글: 한의학박사 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