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증상은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소화불량 원인으로는 과식, 과음, 몸살, 위염, 역류성식도염, 급체 등이 있습니다. 이중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를 만성 소화불량 혹은 기능성 소화불량 질환이라고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정의는 내시경상 특별한 이상은 없는데, 환자 스스로 위장장애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소화불량 증상으로는 명치부 답답함, 복부 팽만감, 잦은 트림, 구역, 구토, 속이 메쓰꺼움 등이 있습니다. 환자 본인은 몹시 불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데 반해 병원에서는 특이한 이상은 없다고 말하는 경우이며, 제산제나 위장관 운동제의 처방으로 반응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는 심리적 안정이 중요
기능성 혹은 신경성 소화불량 증상이라 표현되기도 하며, 질병자체 보다는 환자가 너무 예민하여 증상이 나타난다고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아 심한 경우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일도 있습니다. 기능성소화불량은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나타난다기 보다는 오랜시간에 걸쳐 꾸준히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는데, 가령 40대환자분이 고등학교때부터 소화가 안되었다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원인으로는 위장내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 때문이며, 심한 경우 점심때 밥을 먹고는 저녁때가 되면 입맛이 없고 속이 더부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장의 운동기능을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며 침술과 더불어 전기자극을 가해 위장 운동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한약과 침요법은 만성 소화불량 치료에 도움
일상생활에 가장 불편을 주는 증상은 식후포만감과 트림을 들 수 있고, 이것이 심하면 구토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위장의 배출기능이 지연되기 때문이므로 위장의 운동기능을 회복시키는 한약과 침뜸요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는 일부 제산제가 반응하지만 이는 플래시보(위약효과)인 경우가 많고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들의 위산분비는 정상인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제산제의 장기복용으로는 정상적인 위의 소화능력을 더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2주 이내의 단기복용이 바람직하며, 2주이후엔 양배추즙 복용 등의 자연요법을 하시면 좋습니다. 수년간의 치료경험을 볼 때,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삼가시는 것이 좋고, 고지방식, 음주, 흡연, 커피를 금하시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