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의료봉사 현장입니다

낯선 한국땅, 몸도 마음도 피곤해요

제가 봉사하고 있는 평화다문화센터는 규모가 큰 편입니다. 중국 방글라데시 필리핀 베트남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오신 이주노동자들이 많이 오세요. 나이가 젊은 남자들은 주로 농장이나 가구공장 등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고요. 여설들도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현지 국가에 남아있고 본인들만 노동을 위해 한국에 온 경우가 많아 외로뭉을 많이 타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한국은 IT 강국이잖아요. 외국인 분들이 “와이파이 좋아.” 하면서 고향 가족들과는 화상전화를 한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좀 다행이다 싶었어요.

지난번 네팔에서 큰 지진이 났을때는 네팔에서 오신 분들을 위로하는 행사도 가졌지요.

외국인들이 주로 육체 노동을 한다고 말씀드렸죠. 그러다보니 어깨, 허리 팔꿈치, 손목 등 안아픈 데가 없어요. 대부분 환자들을 침시술로 치료하고 있는데요. 중국은 같은 동북아 문화권이고 침술을 자주 접해서 그런지 침을 잘 맞고요. 동남아 분들은 침이 낯설고 뾰족한 침을 자신의 몸에 찌른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두번 맞고 침의 효과가 빠른 것을 알게된후부터는 침시술을 많이 선호하게 됩니다.

이들은 매주 주말마다 한국어 교육을 받기위해 다문화센터로 모입니다. 한국에 온지 1년도 되지않은 사람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잘하는 걸 보면,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분들의 열정이 많이 느껴집니다.

외국인 의료봉사

한국어 교육과 함께 의료봉사

외국인 이주 노동자 분들이 한국에 적응하려면 우선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다문화센터에는 두개층에 여러 강의실에서 한국어를 레벨별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곳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센터장 님 말씀으론 멀리 춘천에서도 오신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양방진료 밖에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한방 의료봉사 계힉이 포함되자 센터에서는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외국인 분들이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겠죠.

외국인들이 이곳 센터에서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어도 잘 배우고 몸도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래요.

외국인 의료봉사

점점 더 많은 의료봉사 기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시간이나 거리상 봉사를 자주 하지는 못합니다. 어찌보면 핑계라고도 볼 수 있어요. 개인적 여건이 아직 허락치않은게 가장 큰 이유이지만 앞으로는 이곳 다문화센터 뿐 아니라 가까운 곳의 다문화센터에서도 봉사를 할 생각입니다.

참, 한국말을 잘 못하는 분들에게 의료봉사 할때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냐구요? 우선 짧은 영어를 써 봅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 사람이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럴땐 통역이 필요한데요. 한국말을 잘 못하는 경우 같은 나라 출신 친구가 와서 통역을 해준답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경희효자한의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