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저림 증상은 말초혈액순환저하의 결과
어떤 환자분들의 경우 손발저림 증상과 시림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손발저림 증상은 어딘가에서 근육이나 인대 등 주변조직에 신경이 눌리는 경우와 말초혈액순환이 안되는 결과입니다. 신경이 눌려 손발저림 증상과 같은 일종의 마비를 유발하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된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신경내에도 혈관이 분포하고 있기때문입니다. 혈액순환이 안된다하여 약국에서 아스피린이나 은행나무잎추출물제제를 몇 달간 드신다고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두가지 성분 모두 혈액을 묽게하고 흐름을 좋게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혈관탄력이나 염증을 해소하는 약물은 아닙니다. 말초순환이 안되는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흔히 알고 계시는 어혈을 제거해야 하고 온양화기(溫陽化氣)의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온양화기의 치법은 양기를 보충하여 기의 흐름을 좋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통상적으로 4~8주내에 증상이 개선됨을 보게 됩니다.
스트레스도 손발저림 증상 유발가능
손발 저림 증상중에 손만 저리고, 손끝이 시리다는 분, 발이 얼음처럼 차가워 여름에도 수면양말을 신으셔야 하는 분 등 여러유형이 있지만 보통 손의 증상이 먼저 해결되고 발의 증상이 나아지는 경향을 보게 됩니다. 손발저림 증상을 유발하고, 말초순환을 방해하는 주요인자로는 기름진 음식과 정신적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도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내피세포의 표면에 상처가 잘 나게 합니다. 재미있는 연구결과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침팬지 집단에 대한 연구결과로 우두머리에서 물러난 침팬지가 수명이 짧다는 연구결과인데, 이들 침팬지들이 체력이나 지능이 뛰어났지만 공통적으로 코티솔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높았다는 것입니다. 코티솔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으로 염증을 완화시키나 너무 높으면, 혈관내에도 염증이 잘 생기고 이후 혈관직경감소로 인한 순환장애로 손발저림 증상이 생기고, 더 나아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동반된 대사증후군을 유발하게 됩니다.
손발저림 증상의 다양한 유형
말초순환과 혈관의 탄력성은 가속도맥파검사와 스트레스검사기를 통해 5분만에 간단히 검사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날마다의 컨디션에 따라 검사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경향성을 파악하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많이 예민하신 분들은 50%가 정상인 교감신경이 70~90%까지 올라간 결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치료받으러 오시는 고혈압 환자분들중에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소아마비 등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계시는데, 목발을 항상 짚고 다니시므로 상체에 힘이 많이 들어가므로 혈압이 높아질 확률이 일반인들보다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순환이 안되어 손발저림 증상이 많으신 편입니다. 보통 140/90~100 mmHg 정도의 혈압분포를 보이는데, 치료후 135/85 mmHg정도까지 잘 조절되나 그이하로는 잘 내려가지 않는 경향을 보이나 손발저림 증상은 많이 좋아지는 결과를 보게됩니다. 4번째와 5번째 손가락이 저린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고혈압으로 인한 혈액순환장애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경추디스크 증상입니다. 7번과 8번의 경추신경이 경추부위에서 눌려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경추 디스크증상을 근육긴장해소를 위한 한약복용과 침뜸치료로 통상적으로 8주정도의 기간동안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 고혈압 한방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이 글을 읽어보세요.
글: 한의학박사 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