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열감 두드러기
안녕하세요. 24년 간 만성질환을 주로 진료하고 있는 한진 대표 원장입니다.
보통 피부질환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합니다. 외부 기후의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습하고 열이 많은 기후적 특성 때문에 피부 표면 역시 땀으로 가득찹니다. 피부에도 습과 열이 조장되는 것입니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 가려우면서 발적이 생기고 두드러기가 올라오기 쉽습니다. 습과 열은 모든 피부 질환의 원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습열은 외부 기후는 물론 우리 몸 내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담음이 바로 그 예인데 담음은 순환이 안되고 소화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노폐물입니다. 말랑말랑한 형태인데 나중에 서로 쌓이고 엉겨붙어 단단해지면 담적이라고 부릅니다. 담음과 담적은 역류성식도염 위염 등 위장병이 있는 경우 자주 발생하는데 내시경상 이런 병을 진단받지 않았더라도 신경이 예민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소위 기능성 소화불량 혹은 신경성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에도 생성됩니다.
얼굴열감 두드러기 증상 역시 습열을 기반으로 하여 정서적 스트레스 그리고 위장질환과 연관이 큽니다.
흔히 얼굴에 열이 나는 증상은 갱년기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호르몬 부족이 아니더라고 앞서 설명한 이유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얼굴에 열을 호소하는데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진액을 보강하는 치료로 도움이 되지 못한 경우 정서적 스트레스를 이완하는 방법으로 도움을 드린 적이 많습니다.
개인이 처한 스트레스를 대신 해결할 수는 없기에 저는 심장을 강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드립니다. 심장이 튼튼하면 펌프 기능이 좋아져 혈액을 분출하는 힘이 커집니다.그러면 맥박이 안정되고 심장은 추가적인 혈액 분출을 위한 불필요한 박동수를 줄이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가슴도 마음도 편해질 수 있습니다.
마음이 편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열이 발생하지 않아 얼굴로 열이 올라갈 일도 줄어들고 피부 표면의 열도 낮추게 되므로 얼굴열감 두드러기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습열을 조장하는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몸에 노폐물을 많이 쌓이게 하는 식품군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피자 햄버거 곱창 빵 갑자칩 기타 기름이 많은 음식을 일단 줄여야 합니다. 기름은 걸쭉하면서 흐름이 물보다 느린데 우리 몸 속에서도 흐름이 느릴 것입니다. 그러면 몸 밖으로 신속하게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기 쉽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담음과 담적의 생성과정과 비슷합니다.
소화력이 많이 떨어진다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물론 밀가루 음식도 줄여야 합니다. 복부팽만을 일으키게 되면 음식물이 분해되지 않고 위장관 안에 오래 머물기 때문입니다. 분해되지 않고 오래되면 노폐물로 변하고 역시 담음과 담적으로 변모하여 습열을 만들어냅니다.
위장이 약한 것 역시 심장이 튼튼하면 좋아지는데 위장 역시 심장으로부터 양질의 혈액을 공급받아야 제 기능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통해 마음 편해지고 소화도 잘되면 얼굴열감 두드러기 증상 모두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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